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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김영걸]선수협 막는 KBO행태 한심

입력 | 2000-02-08 20:19:00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출범 문제를 다룬 2일자 A6면 ‘유시민의 세상읽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의 출범을 힘으로 막으려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처사를 보면 우리가 유신시대나 5공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대부분의 언론매체들이 양쪽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지 않고 양쪽의 의견을 전하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뤄온지라 유시민씨의 글은 답답함을 풀어주었다. 프로야구는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이다. 그런데 프로야구 관련단체들의 행태는 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프로야구는 18년 역사와 새 천년에 걸맞은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야 할 것이다.

김영걸(동아일보 인터넷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