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林東源)신임 국가정보원장은 23일 천용택(千容宅)전 원장이 국내정치와 관련된 발언 때문에 물러난 점을 의식한 듯 “국정원법에 규정된 임무만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소감은….
“중차대한 책임을 느낀다. 국정원법에 규정된 국외정보수집 국내대공정보업무 국가기밀보호 등에 주력하겠다.”
―대북정책을 어떻게 추진할 생각인가.
“국정원은 대북관계 등 수집한 정보를 통일부 등에 제공할 임무가 있으니 긴밀히 협조하겠다.”
―국정원과의 인연은….
“5·16 직후인 61년부터 2년 간 중위로 파견돼 당시 중앙정보부 창설 멤버로 정보분석 일을 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