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군 주요지휘관 부부 42쌍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여러분은 전쟁에 이기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나는 북한이 전쟁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하며 이것이 맞아떨어져야 백전백승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과 일본 등이 수교교섭을 벌이고 있는 데 (나는 그들에게 교섭을)추진하라고 한다”며 “다만 (일본이)북한에 ‘남한하고 잘 하라’고 말해주고, 남한과의 관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두 가지 점을 분명히 하라고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