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이면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다. 지난해에도 집중호우로 서울 중랑천이 범람해 지하철이 물에 잠기는 등 수천억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인명피해도 컸다.
연례 행사처럼 홍수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대책은 미흡하다. 홍수피해 당시에는 수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야단법석을 떨면서도 실제 준비는 별로 하지 않는 것 같다. 경기 충북 일부지역에서는 아직도 지난해 수해 복구를 마치지 못했다고 한다. 수해 현장을 방치하면 더 큰 피해가 날 수 있다.
올해는 장마기간이 예년에 비해 짧겠지만 집중호우가 잦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장마철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윤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