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농촌에서 유행했던 ‘밀 서리’ 재현 행사가 1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의 낮은 둔치에 있는 ‘우리 밀밭’에서 열린다.
밀 서리행사는짚더미나 마른나뭇가지 위에올려놓고 구운 밀을손바닥에놓고 싹싹 비벼껍질을벗겨 먹는 것.
이날 행사에서는 밀 서리 재현과 함께 밀베기와 나락훑기, 밀대로 여치집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 관계자는 “50∼60년대 추억의 밀 서리를 재현함으로써 옛 정취를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 밀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나 학교는 18일까지 한강관리사업소(02―791―0781∼3)에 신청을 해야 하고 일반인은 당일 행사장으로 오면 된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