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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박물관내 「담인 복식미술관」개관

입력 | 1999-05-31 18:53:00


이화여대 박물관은 31일 ‘담인(澹人) 복식미술관’을 개관했다. 3층 전시실 일부를 이용, 이 대학 장숙환 의류직물학과 교수(59)가 기증한 3천8백여점의 옷과 장신구 등 의복 관련 자료들을 상설전시한다.담인은 장교수 어머니의 호. 담백했던 어머니의 성품을 기려 작고 후 장교수가 붙였다.

“어머니는 여러 가지 옷과 기물들을 소중하게 다루셨습니다. 궁궐 근처에 집이 있어서 궁궐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쓰던 옷가지며 장신구들을 구입하기도 했지요.

이대 사학과에 입학한 그는 전통 혼례복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던 중 우리 복식문화에 대한 연구자료가 적은 것을 알게 됐다. 이 때부터 우리 옷에 대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 30여년 동안 인사동과 청계천 일대를 누비며 모았다. 02―3277―3752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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