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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키드]대전 유성 어은동 한빛아파트 실태

입력 | 1999-05-31 18:53:00


대전 유성구 어은동의 한빛아파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이 주로 거주하는 ‘박사아파트’. 학부모의 교육열이 높고 성적경쟁도 치열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이다.

초중학생은 대개 학원이나 학교방과후교실을 통해 피아노 발레 미술 등 예능분야와 테니스 수영 등 스포츠 중에서 두세개 정도를 배운다. 과학고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은 수학 과학경시대회에 대비해 과외를 받기도 한다.

외국생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대략 한 학급의 4분의 1 정도 돼 ‘영어는 기본’이라는 생각이 퍼져있다. 주위가 연구단지라 학습환경이 좋으며 ‘문제아’가 드물어 학교폭력 걱정이 적다는 것이 주민들의 자랑이다.

〈대전〓윤경은기자〉ke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