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수없이 주식을 사고 파는 초단타 주식거래 ‘데이 트레이딩’이 인기다.
이를 위해선 빠른 시세 정보 확보와 거래 타이밍이 중요한 포인트다.
인터넷 주식거래인 홈트레이딩이 뜨겁게 불붙고 있지만 한발 더 빠른 방법은 ‘무선데이터통신’을 이용한 주식거래 서비스(MTS).
국내에서 유일하게 주식거래 전용 무선단말기를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미디어(대표 장절준)는 서비스 시작 4개월여만에 무선주식 거래 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주식정보 조회만 하는 사람은 1만3천명을 넘는 등 총 가입자가 2만3천명을 웃돈다.
이 회사의 무선거래 서비스 ‘013 에어포스트’는 현재 대우 LG 세종 신한 한양증권 등 5개사가 들어 있다. 작년 12월 이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대우증권은 현재 4천4백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세종증권이 가입자 4천3백명으로 바짝 뒤쫓는 양상.
전자수첩 크기의 단말기를 통해 전화 인터넷망에 연결할 필요없이 무선데이터통신만으로 종목별 현재가, 체결가, 매수·매도호가 선물지수 종합주가지수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동중에도 원하는 주식을 사고 팔거나 거래 체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정보검색과 거래에 걸리는 시간은 1건당 평균 2초 안팎.
정보 1건당 조회료는 20원이다. 그러나 증권업체들마다 에어포스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거래수수료를 30∼60% 가량 인하해주고 있고 전화료보다 싸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단말기 값은 13만2천원, 서비스 가입비는 5만원이다. 대우 LG 세종 등 3개 증권사는 우수고객에게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에어포스트 서비스를 신청하면 013 이하 8자리의 고유번호를 지정받아 주식거래 외에도 팩스송신, 삐삐 및 휴대전화간 문서통신, E메일등다양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02―3445―3000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