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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전화 서비스 경쟁…하나로, 1일 서비스 시작

입력 | 1999-03-29 19:26:00


제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의 상용서비스 시작이 내달 1일로 다가오면서 그동안 시내전화시장을 독점해온 한국통신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통신은 하나로통신이 인터넷등 데이터통신을 많이 이용하는 고객층을 겨냥함에 따라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 고속데이터통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올해 50억원을 투입, 구형 ISDN 단말기를 새것으로 바꿔주거나 업그레이드해 줄 방침. 5년이 지난 단말기는 5월중 모두 최신형으로 무상교체해주고 나머지 단말기는 4월부터 무상으로 업그레이드해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ISDN서비스 고장처리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 애프터서비스센터를 국번없이 110번으로 일원화하고 6월부터는 신청에서 개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줄 예정이다.

요금도 하나로통신과 비슷한 수준의 정액제 도입을 검토중. 한국통신의 ISDN서비스 가입자는 현재 5만7천여명이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광통신망이 깔린 대단위 아파트를 중심으로 고객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4월말까지 가입하는 사람들에게는 △10만원 가량의 가입비 면제 △한달간 기본료 면제 △3백분(1백통화) 무료통화 등 혜택을 준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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