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동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봄비가 내려 봄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이날 비는 정오경 중부지방에서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해 오후 들어서는 영호남지방에도 빗줄기가 굵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8시를 기해 경남 남해안에 호우주의보를, 서해 및 남해 전해상과 동해 남부와 중부해상에는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비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 내려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영호남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8시까지 10∼60㎜의 비가 내렸으며 19일 오전까지 3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별 강우량은 오후11시 현재 남해 1백19.5㎜를 비롯해 △완도 78.8㎜ △해남 60.5㎜ △진주 57.4㎜ △인천 49.3㎜ △서귀포 45.7㎜ △서울 42.1㎜를 기록했다.기상청은 “19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 오후부터 개겠으며 영동 산간지방의 경우 새벽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