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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도 족쇄 42개 구입』…국회제출 경찰청 자료

입력 | 1999-02-25 07:26:00


대검찰청이 97년과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족쇄 42개를 구입했으며 경찰의 경우 경남지역 외에 서울 부산 인천 등에서도 족쇄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이 24일 국회 행정자치위 이해봉(李海鳳·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경찰장비판매업체인 ㈜세아실업의 족쇄판매내용장부에 따르면 대검찰청이 97년 9월 34개, 지난해 5월 8개 등 모두 3백30여만원을 들여 42개의 족쇄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은 지금까지 족쇄를 구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또 경찰청이 자체파악한 족쇄보유현황자료에 따르면 서울 부산 인천 경기 강원 전북 경남 등 7개 시도 경찰청의 28개 경찰서에서 모두 1백5개의 족쇄를 구입해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