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은 26일 “다음달로 예정된 한국전력 정부지분 5%(6천5백억원)의 해외 매각을 내년 1·4분기로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진위원장은 “다음달 포항제철과 한국통신 등 공기업주식의 해외매각이 집중돼 있어 한전주식이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기업 해외매각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는 엄청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진위원장은 “올해 국채이자로 3조6천억원을 계상해놓았지만 금리인하로 상당액이 남게 되고 예산불용액이 많아 세외수입 1조2천억원을 충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