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세리 선수의 입원을 지켜본 국민은 분노했다. 스포츠의 가치와 선수의 환경을 무시한 채 박세리선수를 고달프게 했던 사람들은 그가 병상에서 흘린 눈물의 의미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스타관리 능력은 낙제점이다. 스타를 보호하기 보다 정치권이나 상혼이 먼저 제 욕심을 채우기에만 급급하다. 여기에 우리의 체육행정도 부화뇌동하고 있다. 결국 스타는 늘 시달리고 국민은 애만 태우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 사람들 눈에도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우리는 말로만 스포츠 강국이지 스타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나라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스타는 만드는 것보다 유지하는게 더 어렵다. 권력과 상업으로부터 자유로운 체계적인 스타관리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