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이 뉴욕에서 열리는 제53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했다.
홍장관은 25일(현지시간)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북한의 인공위성발사논란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 및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회원국들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는 이날 또 미국 일본외무장관과 3개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총회기간 중 일본 러시아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10여개국 외무장관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는 막바지 단계에 있는 양국 어업협상 타결을 위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한―러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7월 외교관 맞추방사건으로 빚어진 외교갈등 종결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