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4∼6월) 중 전국의 땅값이 전분기보다 평균 9.49% 떨어졌다고 건설교통부가 20일 밝혔다. 분기별 지가 하락률 사상 최고치다.
올 상반기(1∼6월) 하락률은 10.64%에 이른다.
94년 땅값을 100으로 했을 때 올 상반기 땅값지수는 90.98로 90년(97.53)보다도 낮은 수준.
하반기에도 땅값 하락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연간 땅값 하락폭은 지금까지 사상 최대로 7.38% 하락했던 93년 기록을 훨씬 뛰어넘을 전망이다.
2·4분기 중 땅값 하락률은 대도시 10.38%, 중소도시 8.82%, 군지역 6.87%로 나타났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