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이 이번 내각의 중간평가를 그룹별 구두시험의 형태로 진행한다고 한다. 중앙 행정기관의 장이 청와대에서 김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김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식이다.
여기서 김대통령은 비서실에서 미리 준비한 질문에 의존하지 않고 즉석질문을 하기 때문에 각 기관의 장들은 해당 분야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어야만 대답이 가능할 것이다.
신념을 갖고 개혁을 추진하려면 자기 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뒷받침돼야 한다. 차제에 공부하는 내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영서(대학생·전북대 토목공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