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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날]김상중-주현-최불암씨,최고 흡연탤런트로 뽑혀

입력 | 1998-05-30 20:02:00


한국소비자연맹은 30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金馹舜) 주최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금연의 날(31일)’행사에서 드라마 중 흡연을 가장 많이 한 ‘올해의 흡연 탤런트’로 김상중을 선정, 발표했다. 김상중은 KBS 드라마 ‘그대 나를 부를 때’와 ‘거짓말’에서 총 74회 담배를 핀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MBC ‘복수혈전’과 KBS ‘모정의 강’에서 41회 담배를 핀 주현, 3위는 MBC ‘그대 그리고 나’에서 26회 핀 최불암이 선정됐다.

소비자연맹의 정광모(鄭光謨)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특히 ‘그대 나를 부를 때’와 ‘복수혈전’ 등 폭행장면이 많거나 폭력배가 등장하는 드라마에서 흡연장면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담배 없이 자라는 건강한 청소년’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연예인의 흡연 모습은 청소년의 모방심리를 부추겨 문제”라고 밝혔다.

〈이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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