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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심진만/우편취급소 안내표지 너무 허술…

입력 | 1997-12-26 08:12:00


며칠전 을지로2가에서 우체국을 찾으려는데 바로 옆에 「우편취급소」라는 안내표지가 눈에 띄었다. 화살표 안내대로 2백m를 걸어가며 아무리 찾아도 우체국은 없었다. 이웃가게에 물어봐도 모두들 모른다는 대답이었다. 마침 집배원이 지나가기에 확인했더니 「쁘렝땅백화점 지하1층」이라고 가르쳐주었다. 하지만 백화점 지하1층에 가서도 찾기 힘들어 결국 경비원에게 물을 수밖에 없었다. 안내표지에서 우편취급소를 찾기까지 꼭 30분이 걸린 셈이다. 안내표지에 「쁘렝땅백화점 지하1층」이라고만 해놓았어도 그나마 찾기 쉬웠을 것이다. 아무리 작은 우편취급소라도 엄연한 공공기관이다. 이제는 공공기관도 민원인을 찾아가야 하는 서비스시대임을 인식하자. 심진만(회사원·서울 성북구 삼선동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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