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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佛월드컵경기장 공사비 증가 정부지원 늘듯

입력 | 1997-12-25 20:56:00


98월드컵 축구 개최국 프랑스가 개막 경기장 등의 공사비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수억달러의 정부예산 추가가 불가피한 것으로 한 연구보고서가 밝혔다. 프랑스 주간 샤를리 에브도지는 25일 감사원의 이 연구보고서를 입수, 개막전이 열리는 「스타드 드 프랑스」가 정치적 고려에 따라 파리 교외의 생드니에 건설된 것이라고 폭로하면서 공사비를 포함해 전체경비가 당초 예상보다 수억달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르몽드지도 25일 사설에서 30억프랑 규모의 생드니경기장 공사비가 정확한 적자 규모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어나 재정난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정부는 10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대회 예산(약14억4천만달러)중 절반 이상을 부담하게 돼 있다. 〈파리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