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금융위기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론은 지역적 분열로 치닫고 있다. 정치지도자들이 앞장서 표가 된다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망언도 서슴지 않는다. 국민이 일치단결해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면 우선 이번 대선에서부터 지역감정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 위기는 특정지역의 힘만으로는 결코 극복될 수 없다. 상황이 이런데도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정치인들은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 이명식(경기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