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에 폐농기계가 대량으로 방치되고 있다. 강원도내에는 내구연한이 지난 폐농기계가 매년 2천여대씩 나오고 있으나 원주시에 하나뿐인 처리장의 처리능력은 연간 1천∼1천5백대에 불과하다. 또 처리장으로 수송할 대형차량이 부족해 폐농기계가 농촌의 야산 주변이나 도로변에 마구 버려지고 있다. 강원도는 8일부터 20일까지 폐농기계를 수거해 시군별로 정한 야적장에 임시로 모아두기로 했다. 강원도내에는 △경운기 5만2천6백대 △트랙터 6천7백17대 △이앙기 1만7천3백대 등 모두 16만9천5백대의 농기계가 보급돼 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