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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실논란 울산실내체육관 철거 내달 개시

입력 | 1997-12-02 09:34:00


부실공사에 따른 책임공방으로 3년째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는 울산 중구 남외동 울산실내체육관이 내년1월부터 철거된다. 울산시 배경석(裵景錫)종합개발본부장은 1일 『실내체육관에 대한 정확한 안전진단과 하자에 대한 시공사 및 설계사간의 책임소재를 판단하기 위해 옥외휴게소 4곳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옥외휴게소 철거비용 8억원은 울산시가 부담한 뒤 책임소재가 명확히 밝혀지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통해 보전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옥외휴게소를 철거한 뒤 감정과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본 건물 철거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91년8월 3백81억여원을 들여 착공한 울산실내체육관(6천명 수용규모)은 95년3월 공정 63% 상태에서 건물 곳곳이 갈라지는 등 하자가 발생하자 공사가 중단됐다.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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