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부터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주변이 개발돼 자투리로 남아 사실상 녹지기능을 상실한 녹지지역을 일제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5개 구청내 녹지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녹지지역 중 이미 불량주택 밀집지역으로 변했거나 양호한 주택가가 형성돼 녹지기능을 상실한 곳에 대해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도봉구 녹천마을, 양천구 신투리택지개발지구 주변지역, 서초구 방배동 남태령고개 부근 등은 녹지지역인데도 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