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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트럭파업, 도로 봉쇄…교통-경제혼란 가중

입력 | 1997-11-04 19:53:00


프랑스 트럭운전사들의 도로봉쇄 파업으로 도로교통과 프랑스 경제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일밤(현지시간)부터 시작된 트럭운전사들의 파업으로 3일밤 현재 전국 주요도로 1백50여개소가 봉쇄됐으며 일부 지방에서 유류배급제를 선포하는가하면 르노자동차는 일부 공장의 조업을 일시중단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트럭운전사들은 정부 및 사업주들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구 공항산업지역 유류저장소 등을 집중봉쇄했다. 프랑스 서부 센 마리팀 지방의 경우 최대 정유공장인 르아브르 공장이 봉쇄돼 이 지역 주유소의 80%가 유류 고갈상태에 빠지자 유류배급제를 선포했으며 부슈 뒤 론 지방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파리〓김상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