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IYC/대구·경북]포항공대,세계 350개大와 정보교환

입력 | 1997-10-29 20:13:00


올해 랭킹 평가에서 6위를 기록한 경북대는 지역 정보화 사업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교내에 지역정보센터를 설치, 박찬석(朴贊石)총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시설물관리프로그램(GIS)를 자체 개발, 대형 건물관리를 전산화해 관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구 소방본부와 원화여고에서 사용할 GIS를 제작중이고 반응이 좋으면 기업화할 전략도 품고 있다. 인근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로봇경진대회, 인터넷 홈페이지 경진대회 등 각종 정보화관련 행사는 대구 경북지역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포항공대는 『지난해 2위였다가 올해 7위로 떨어진 이유는 행정 전산화작업이 다소 늦어졌기 때문』으로 분석. 그러나 이 학교는 학부생들이 이미 교수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하버드대학 등 세계 3백50여 유명대학과 전산망이 직접 연결돼 있어 인터넷을 거치지 않고 정보교환을 할 수 있다. 대구대는 올해 정보화 투자액만 95억원. 대학 최고 수준의 경영전산망(MIS)을 설치하고 장애인들이 집에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앞으로 10년 안에 만든다는 장기계획도 갖고 있다. 전문대 1위 영진전문대는 고도의 전산화가 진행된 기업 환경과 똑같은 시설을 갖추고 「최고급 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 지난해 경북대 주최 로봇경진대회와 홈페이지경연대회에 참가, 전문대로서는 드물게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 대학은 이제 완벽한 시설을 갖추었다고 판단하고 우수한 신입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기능올림픽에 입상을 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학생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교직원들이 뛰고 있다. 〈나성엽기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