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가상현실시스템(VR) 등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한 사이버 모델하우스 박람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다.한국종합전시장(KOEX)은 내년 4월부터 4개월간 인터넷에 VR를 이용, 가상전시장을 구축하고 아파트 전원주택 오피스텔 등의 모델하우스를 집중 소개하는 「98 한국가상모델하우스 박람회」를 열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박람회 기간중 일반인은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www.koexland.com)을 이용하면 3차원 입체영상으로 수록된 각종 모델하우스를 무료로 볼 수 있다. KOEX는 전시기간중 인터넷에서 모델하우스 영상을 띄울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서울 삼성동 전시장에는 참가업체별 전용 사이버 쇼룸도 설치,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박람회 수록내용을 CD롬 타이틀로 제작할 예정이다.이 전시회는 KOEX와 한국주택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미래정보개발이 주관하게 되며 건설교통부 통상산업부 한국과학기술원 대한주택공사 등 관련기관이 후원한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