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조리솜씨대회 수상요리]찬밥,주부 손끝의 재활용 별미

입력 | 1997-09-28 20:25:00


밥양갱 누룽지탕수 찬밥달걀찜 찬밥피자 라이스장떡…. 지난 24일 서울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남은 음식물 활용 조리솜씨대회」에 선보인 아이디어 음식들이다. 식생활개선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30명의 주부와 요리사들이 찬밥으로 만들 수 있는 별미음식들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수남씨(43·삼성농아학교조리사)의 밥양갱과 우수상을 받은 박말경씨(46·주부)의 찬밥피자를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 밥양갱 ▼ △준비물〓찬밥 3공기 한천 3컵 팥앙금 1½컵(슈퍼에서 판매), 물엿 3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①한천을 냉수에 불린 다음 씻어 건진다 ②냄비에 한천이 잠길 정도로 찬물을 붓고 끓여 한천이 다 녹으면 팥앙금 소금 물엿을 넣고 졸인다 ③전체 양의 ⅔로 졸았을 때 찬밥을 넣고 잘 저은 뒤 약한 불에 30분 정도 끓인다 ④걸쭉해지면 사각형 그릇에 찬물을 바르고 ③을 부어 굳힌 뒤 썰어낸다. ▼ 찬밥피자 ▼ △준비물〓찬밥 2공기, 계란 2개, 밀가루 ½컵, 버터 1백g, 양파 ½개, 샐러리 길이 5㎝짜리 한토막, 마늘 3쪽, 토마토 ½개, 피자치즈 50g, 토마토케첩 ½큰술, 피망 ½개, 양송이 3개, 당근 ¼개, 쇠고기 갈아낸 것 50g, 고기국물 ⅔컵, 소금 설탕 후추 약간 △만드는 법〓①찬밥에 계란 밀가루 소금을 모두 넣고 얇게 반죽한 다음 버터를 두른 팬에 바삭하게 구워낸다 ②양파 ¼개, 마늘 1½쪽, 샐러리를 다져서 팬에 넣고 볶는다. 여기에 토마토 ½개를 다져 넣고 케첩 ½큰술, 고기국물 ⅔컵을 붓고 끓여 졸이다가 설탕 소금 후추로 간을 해 소스를 만든다 ③쇠고기에 남은 마늘을 다져넣고 참기름 깨소금 설탕 후추를 뿌려 볶는다. 남은 양파와 피망 양송이 당근은 얇게 저며 썰어둔다 ④ ①에 소스를 바르고 볶은고기 채썬 피자치즈 양파 피망등을 얹은 다음 프라이팬이나 오븐에 구워낸다. 〈박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