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발급은 어디서 할까, 환전은 얼마나 할까…. 막상 해외여행을 떠나려면 신경써야 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자주 외국에 나가는 사람들도 자칫하면 잊기 쉬운 게 많다. 해외여행이 처음인 초심자들을 위해 여권발급 환전 「가방꾸리기 ABC」 등을 소개한다. ▼ 여권발급 ▼ 서울은 종로 서초 노원 영등포구청 등 4개 구청에서 하며 지방은 각 시 도청 여권계가 담당한다. 사진 2장과 여권발급신청서 주민등록증 병역관계서류 등이 필요하다. 여권이 있더라도 만기가 3개월이상 남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남자의 경우 만 30세이하로 첫 해외여행길이라면 동사무소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군 미필자는 친지 해외여행 초대 등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한편 비자발급이 까다로운 미국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라면 여행사 예약 2, 3개월전에 미리 비자를 받아두자. 신원도 확실하고 직장도 번듯한데 비자발급을 거부당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환전노하우 ▼ 사용하는데 미 달러화가 편하지만 외화는 본국에서 가장 가치가 높기 때문에 되도록 출국전에 현지 통화로 바꿔가는 게 좋다. 요즘 원화환율이 널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시점과 환율추이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신용카드는 현지에서 현금자동지급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고 분실시 재발급도 가능하며 호텔 렌터카 백화점을 이용할 때 편하다. 해외여행시 현지에서 쓸 수 있는 외화한도금액은 현금 1만달러를 포함, 신용카드 5천달러까지. ▼ 보험 ▼ 지난달 KAL기참사에서 드러났듯 사고는 예고가 없는 법. 해외여행 보험에 반드시 가입하자. 상해 질병 휴대품 도난, 항공기 납치 등 불의의 사고에 1천만원에서부터 최고 3억원까지 보상해준다. 보험가입은 개인의 경우 각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전 5∼10분가량 시간을 내 하면 된다. 1만∼2만원이 든다. 〈허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