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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이미지]류수안/석류

입력 | 1997-09-02 07:39:00


▼ 석 류 ▼ 류수안 먼 산, 가까운 산 울리던 우레소리 멎어 문 열어보니 빈 뜰 저만큼 함께 선정에 들었던 중은 어디로 가고 붉은 촛불빛만 외로이 남아 선방벽 뚫고나가려 사방찬 벽에 온통 실금을 내가고 있었네 「작가세계」 가을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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