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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친북이적단체 조직원 24명 구속

입력 | 1997-06-20 12:08:00


서울경찰청 보안부와 국군기무사는 20일 주체사상에 근거해 친북이적단체인 「민족고대 구국선봉대, 청년」 조직원 25명을 적발, 이중 총대장인 劉錫相씨(24.국어교육4)등 2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 구성) 등 혐의로 구속하고 李모씨(2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기관지 「청년의 길」 등 이적표현물과 「김일성배지」등 2백26종, 4백81점의 증거물을 압수하는 한편 달아난 이 조직의 핵심 4∼5명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劉씨 등은 지난 95년 10월 고려대에서 활동중이던 주체사상 학습조직 13개를 규합, 金日成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는 이적단체 「민족고대 구국선봉대, 청년」을 결성한 뒤 기관지 「청년의 길」등 이적표현물 50여종을 제작, 배포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8월 한총련 연세대 사태를 비롯해 정권퇴진촉구 국민대회, 한총련 제5기 출범식 등 20여차례에 걸쳐 각종 불법집회와 폭력시위에 조직적으로 가담해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남한사회 변혁을 위해 노동계급을 포섭」할 목적으로 조직원 10여명을 서울 구로공단 등에 위장취업시키기도 했으며 군복무 자체를 「군침투전술」로 이용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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