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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후 첫 南北전화선 7월 잇는다…한국통신 관계자

입력 | 1997-05-29 19:56:00


북한 경수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한 간의 통신망이 연결된다. 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이계철)은 북한 경수로 건설에 필요한 통신지원을 위해 스테픈 보스워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무총장과 지난 28일 「통신지원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한국통신은 오는 7월 중순경으로 예상하고 있는 경수로사업 착공일부터 남한전역과 경수로 건설 예정 지역인 함경남도 신포시 금호지구와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체적인 회선 구성, 통화 방법과 요금 등 세부사항은 앞으로 남북간 실무협상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북한 국가번호(850)로 국제전화를 걸어 경수로 사업지역과 24시간 통화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김홍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