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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버스요금 내달중 일제히 오를 듯

입력 | 1997-05-23 15:23:00


서울시가 26일부터 시내버스요금을 인상키로 하자 전국 시도의 버스요금도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의 버스요금 인상추이를 관망하고 있던 각 시도의 버스업계가 26일자로 서울 시내버스요금 인상이 결정되자 일제히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방자치단체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인상폭과 시기만 다를 뿐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 대구시 버스업계는 올 하반기 지하철 개통으로 업계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일반버스는 어른 3백60원에서 4백50원(25%) 학생 2백70원에서 3백60원(33.3%) 좌석버스는 8백원에서 9백50원(18.8%)으로 각각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는 6월중 적정 인상폭을 결정해 지하철 개통후인 8∼9월께 인상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6월중 버스요금을 10% 안팎으로 인상키로 했다. 버스업계는 일반버스의 경우 3백60원에서 4백50원(25%) 좌석버스는 8백원에서 9백60원(20%)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는 27일까지 버스업체의 수입금 실사를 끝내고 6월 중 인상폭을 결정해 7월께 버스요금을 올릴 계획이다.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일반버스는 어른 4백원에서 5백10원(27.5%) 중고생 2백70원에서 5백10원(88.9%) 초등학생 1백50원에서 2백원(33.3%)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광주시는 6월 중 전문기관에 의뢰한 요금인상안에 대한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인상폭을 결정해 7월 1일 버스요금을 올려줄 계획이며 조합은 평균 31.9%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두차례 요금을 인상하면서 2년간 요금을 동결키로 해 올해는 버스요금이 인상되지 않는다. ▲도 전남도는 6월 중 인상폭을 결정해 7∼8월께 요금을 올려줄 계획이며 조합은 지난 3월 1종 일반버스의 경우 평균 32.1% 좌석버스 15.4% 2종은 일반버스 39.5% 좌석버스 35.1%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북도는 6월 중순께 10%이내에서 인상폭을 결정해 8월께 인상할 방침이다. 조합은 전주시 3백70원에서 4백80원(29.6%) 익산시 4백60원에서 5백80원(25.7%) 김제시 등 4개 통합시지역 4백60원에서 6백10원(33.2%)으로 올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원도는 7월 중 용역결과에 따라 인상폭을 결정해 8월초 요금을 올릴 계획이며 조합은 춘천 원주 강릉 등 통합시의 경우 4백50원에서 5백50원(22.2%) 그외 지역은 3백70원에서 5백20원(40.5%)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충북도는 6월중 3백70원에서 4백원으로 올릴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충남도는 업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4백70원에서 5백40원(14.9%) 인상안을 검토, 하반기중에 인상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요금이 대폭 오른 마산 창원 진해지역의 버스요금은 올해 인상하지 않고 진주 등 다른 시의 버스요금은 오는 8월께 10% 이내에서 인상해 주기로 했으며 경기도는 이달중 조합이 인상안을 제출하면 6월중 적절한 인상폭을 결정해 7월말이나 8월초에 올려줄 계획이다. 경북도와 제주도는 조합측에서 인상안을 내놓지 않아 아직 구체적인 인상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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