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스포츠안테나]『北이명훈 적응훈련,「망명」오해부른듯』

입력 | 1997-05-20 20:36:00


미국 프로농구(NBA)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캐나다에 머무르고 있는 북한의 최장신 농구선수 이명훈(28.2m35)이 캐나다에 망명신청을 했다는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이명훈을 보호하고 있는 세컨드 디멘션 스포츠 프로모션 대표인 피터 매카스킬리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이가 망명을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그는 북한과 캐나다 정부 모두의 이익을 위해 여기에 왔다』고 밝혔다. 매카스킬리는 『캐나다에 입국한 후 그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아 이같은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유엔 북한대표부의 한 고위관계자도 이날 『이명훈은 NBA진출을 앞두고 현지적응훈련을 위해 캐나다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라며 이명훈의 망명설을 부인했다. 한편 NBA는 지난 14일 협회 소속 29개 농구팀 및 NBA에 소속된 캐나다의 2개 팀에 공식서한을 보내 적성국가와의 교역을 금지하고 있는 국내법 때문에 어느 팀도 이명훈과 입단계약을 체결할 수 없음을 통보했었다. 〈워싱턴〓홍은택 특파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