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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겨울가뭄 피해확산…서천등 제한급수시간연장

입력 | 1997-02-18 09:16:00


[대전〓지명훈 기자]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대청댐과 충남도내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이 크게 떨어져 일부지역의 경우 제한급수가 연장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들어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도내 댐과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94%)보다 크게 낮은 75%에 머물고 있다. 대청댐의 경우 현재 수위가 65.2m로 예년의 67.6m에 비해 크게 낮은 상태며 지역별 저수량도 보령과 청양이 각각 46%, 서산 51%, 서천 55%, 아산 66% 등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천군 장항읍 주민들은 지난달 28일부터 하루 4시간(자정∼새벽4시)동안 물이 나오지 않는 불편을 겪었으며 지난 11일부터는 오후10시부터로 제한급수시간이 늘어났다. 저수율이 27%로 낮아진 고풍 저수지 용연양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서산지역 일부주민들은 비가 계속 내리지 않을 경우 3월부터는 먹을 물조차 확보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충남농촌진흥원은 이따금 내린 눈으로 현재 작물피해는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강수량이 현재처럼 낮을 경우 봄채소 경작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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