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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건강관리 소홀…흡연 20% 정기검진 37%불과

입력 | 1997-02-06 18:55:00


의과대학 교수가 다른 대학 교수보다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金順德(김순덕)교수팀이 최근 고려대 교수와 일반행정직원 1천3백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과대나 공대 교수들의 흡연율은 21.5%인데 반해 의대교수들은 29%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대학교수들은 89%이상이 「일주일에 3∼4회 이상, 한 번 할때마다 30분 이상씩 운동을 한다」고 답한데 반해 의대교수들은 불과 72.7%만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기건강검진도 타대학교수들은 81.4%가 받은 반면 의대교수들은 절반 수준인 37.6%만이 검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교수는 『환자들에게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으라」고 권하는 의사들의 흡연율이 다른 교수집단보다 높고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은 일종의 「역설」』이라며 『이는 의대교수들이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羅成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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