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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美시니어PGA]LG,국내기업으론 첫 주관

입력 | 1997-01-30 20:09:00


[李 憲기자] LG그룹이 국내 기업가운데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대회를 공식후원, 주관하기로 30일 확정했다. LG그룹 미주지역본부(본부장 구자극)는 이날 미국 시니어PGA(SPGA)대회를 진행하는 챌린지파운데이션측과 「LG챔피언십 시니어골프대회」를 2년간 공식후원, 주관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룹 브랜드의 세계적인 이미지 제고를 겨냥하고 있는 LG는 총상금 1백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 타이틀 스폰서자격으로 참여하며 올해부터 2년간 대회이름에 LG그룹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다음달 7일부터 3일간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연안 네이플의 베이컬로니CC(파 72)에서 열리는 올 대회는 50세이상의 시니어 플레이어 80여명이 출전,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게리 플레이어, 헤일 어윈, 치치 로드리게스 등 세계정상급 시니어골퍼 25명이 참가, 시니어골프대회중 최고수준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 대회는 스포츠전문TV인 ESPN 등 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되며 대회기간중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암대회도 열릴 예정. 지난 88년 창설된 이 대회는 그간 에트나 인텔리넷 등 유명기업들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으며 LG측은 반응이 좋을 경우 스폰서 계약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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