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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파도에 전복…신안 앞바다서 1명 사망 3명 실종

입력 | 1996-12-23 07:42:00


【목포〓鄭勝豪기자】 22일 오전9시반경 전남 신안군임자면 삼두리 앞바다에서 해남운수소속 62t급 여객선 제11금영호(선장 안성춘·68·목포시 경동)가 높은 파도에 전복돼 갑판장 이만리씨(52·목포시 죽교동)가 숨지고 선장 등 3명이 실종됐다. 금영호에는 이, 안씨와 항해사 명재천(66·목포시죽교동) 사무장 박석형(69·목포시 용당1동) 기관장 박종민씨(52·목포시 중동) 등 모두 5명이 타고 있었으나 기관장 박씨는 인근 섬으로 헤엄쳐 나와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전9시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낚시꾼 3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