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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역사공동연구회 年內 가동…日측전문가 3명 선정

입력 | 1996-11-13 20:38:00


【東京〓尹相參특파원】한일 역사공동연구회가 연내에 가동될 움직임이다. 일본 정부는 13일 이 연구회 본격 가동을 위한 전문가회의 멤버로 스노베 료조(須之部量三·전주한대사) 오비린(杏林)대교수와 야마모토 다다시(山本正) 일본국제교류센터이사장,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政夫) 게이오대교수 등 3명을 임명했다. 한국측도 곧 3명의 대표를 선정할 것으로 보여 양국은 이달말경 아시아태평양공동체(APC)에서 열릴 예정인 양국간 정상 및 외무장관회담에서 연구 추진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공동연구회는 지난해 무라야마 총리의 한일합방 유효발언과 에토 총무청장관의 식민지지배 망언 등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양국간 외무장관회담에서 한국측이 제안했으며 지난 6월 제주도 정상회담시 전문가회의 설치에 합의했었다. 전문가회의는 양국 정부와 민간 연구자들의 교류 파이프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