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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대책위,청소차 3개 출입금지

입력 | 1996-11-01 20:31:00


【인천〓朴喜梯기자】수도권쓰레기매립지 주민대책위는 1일 수분이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반입한 청소차량에 대한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주민대책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탈수흔적이 전혀 없고 물이 다량 쏟아질 경우에만 10일간 매립지출입을 금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인천 남구 등 3개구 소속 청소차량 3대가 물기가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매립하려다 적발돼 출입카드를 빼앗겼다. 감시원들은 3개조로 나눠 청소차량에서 하차되는 쓰레기봉투를 낫으로 찢어 탈수정도를 일일이 확인했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조합은 『음식물쓰레기의 물기기준에 대한 규정을 확정한 뒤 단속활동을 해야 한다』며 출입카드를 다시 돌려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 조합과 주민대책위측은 2일 음식물쓰레기 단속기준 등을 재협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