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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市 호화판관사 신축 빈축…20억 소요 『혈세 낭비』

입력 | 1996-10-23 20:56:00


「부천〓朴喜梯기자」 경기 부천시가 기존 시장관사가 비좁다는 이유로 20억원대의 호화판 관사를 신축키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23일 『외국의 자매결연도시 사절단을 위한 회의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장 관사가 필요하다』며 관사매입을 위한 예산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지 3백평에 연면적 1백40평 규모의 시장관사를 신축키로 하고 공유재산 매 입비용으로 모두 20억5천1백만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李海宣부천시장은 민선시장 당선 직후 『부천에 있는 자택을 관사로 사용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따라 시장관사인 소사구 심곡본동 롯데아파트(66평·감정가 1억1천만원)는 현재 부시장 관사로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만 부천을 방문한 외국 사절단이 아홉차례에 80명에 이르고 있으나 마땅한 회의장이 없는 실정』이라며 신축관사는 관사겸 회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시의회 朴모의원은 이에 대해 『한해에 10여차례에 불과한 외국인사절단 접대 를 위해 호화관사를 신축하려는 것은 명분도 없고 혈세를 낭비하는 처사』라며 시청 회의실이나 호텔을 이용해도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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