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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해커조직 김수키, 위성기술 탈취” 독자제재

정부 “北 해커조직 김수키, 위성기술 탈취” 독자제재

Posted June. 03, 2023 08:31,   

Updated June. 03, 20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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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일 인공위성과 우주개발기술 탈취에 관여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김수키(Kimsuky)’를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을 탑재한 신형로켓 ‘천리마-1형’을 쏜 지 이틀 만에 나온 조치로, 북한의 위성발사에 대한 경고장과 같다. 한미 양국은 정부 합동 보안 권고문을 내고 “김수키가 사람 간 신뢰·사회적 관계를 이용해 비밀 정보를 획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날 “김수키를 비롯한 북한 해킹조직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무기개발 및 인공위성·우주 관련 첨단 기술을 훔쳐 위성 개발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제재 배경을 밝혔다.

김수키는 10여년 동안 세계 각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일삼아왔다. 정부가 김수키 소행으로 확인한 대남 사이버 공격은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문서 유출, 2016년 국가안보실 사칭, 지난해 정부기관·기자·국회의원실 사칭 메일 사건과 2021년 7월 서울대병원 환자 7000여 명의 개인정보를 해킹으로 유출한 사건 등 총 4건이다.

이번 조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8번째 대북 독자제재이자 4번째 사이버 분야 독자 제재다.


신나리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