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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4대강에 다목적댐 건설 추진

Posted July. 31, 2024 07:56,   

Updated July. 31, 2024 07:56

14년만에 4대강에 다목적댐 건설 추진

(5판용) 환경부가 30일 4대강 권역 14곳을 신규 댐 건설 후보지로 선정했다. 한강권역 강원 양구군 수입천 다목적댐 등 4곳, 금강권역 충남 청양군 지천 다목적댐 1곳, 낙동강권역 울산 울주군 회야강 홍수조절댐 등 6곳, 섬진강권역 전남 화순군 동복천 용수전용댐 등 2곳, 영산강권역 전남 강진군 병영천 홍수조절댐 1곳이다. 다목적댐 추진은 2010년 착공한 보현산댐 이후 14년 만이다.

환경부는 이날 신규 댐들을 ‘기후 대응댐’이라고 지칭했다. 극한 홍수나 가뭄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물그릇’을 늘리겠다는 목적을 강조한 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극한 호우 등으로 인한 최근 3년간 피해액은 1조6000억 원이 넘고 인명 피해도 85명에 달했다. 2022년엔 남부 지방에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227일 동안의 가뭄이 발생하기도 했다.

댐들은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사업의 미래 용수 수요 등도 뒷받침한다. 환경부는 신규 댐들이 건설되면 한 번에 80∼220mm 강수를 담을 수 있는 홍수조절능력과 2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억5000만 t의 물 공급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댐 건설은 지금 시작해도 10년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최근 기후 위기를 감안할 때 더 이상 늦출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