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내달 9일부터”

　정부가 다음 달 9일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시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드 코로나 시기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인 날짜를 예측한 건 처음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기를 묻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의 질의에 “11월 9일 정도에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달 25일(넷째 주)에 전 국민 70%의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11월 9일은 2회 접종(얀센은 1회)을 마치고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되기까지 2주간의 기간을 감안한 것이다.

　7일 0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약 2850만 명이다.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하려면 약 750만 명이 추가로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이지운기자 easy@donga.com · 김소영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