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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2025년부터 모든 신차 전기차로

Posted September. 03, 2021 07:41,   

Updated September. 03, 20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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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4년 뒤인 2025년부터 내놓는 새 자동차 모델을 모두 전기차로 출시한다. 2030년부터는 휘발유, 디젤 등으로 운행하는 내연기관차 생산과 판매를 모두 중단할 계획이다.

 2일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전동화(電動化) 계획을 담은 친환경 전략 ‘퓨처링 제네시스’를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선보일 모든 신차를 수소연료 전지 기반 또는 배터리 기반 전기차로 제작한다. 2030년까지 8개 모델로 구성된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2030년부터는 제네시스 대리점 등 판매망에서 전기차만 취급한다.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등을 통해 2035년에는 제네시스로 인한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전동화 계획에 현대차 브랜드로 내놓는 차량은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 유럽의 유명 자동차 회사들도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계획을 잇달아 밝히며 ‘전기차 전쟁’을 벌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GM 등은 각각 2030∼2035년 사이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영상에 등장해 직접 계획을 밝히며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 서두르지 않고 내실을 쌓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건혁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