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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3월 7년만에 경영 복귀

Posted February. 27, 2021 07:30,   

Updated February. 27, 20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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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경영 활동에 본격적으로 복귀한다. 2014년 2월 ㈜한화를 비롯한 총 7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26일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다음 달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미등기 임원에 오르며 경영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항공·방산, 에너지·화학, 건설·서비스 등 한화그룹 주력 사업을 맡고 있는 계열사에 적을 두고 한화그룹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각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별도 등기임원은 맡지 않기로 했다.

 한편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기임원 자리에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의 사내이사 추천 안건을 결의했다. 다음 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안이 찬성 가결되면 사내이사로 임명된다.


서동일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