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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통신에 양자기술 세계 첫 적용

Posted March. 19, 2019 07:44,   

Updated March. 19, 20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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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빛의 최소단위인 광자(光子)에 암호를 실어 보내는 양자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에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자회사인 IDQ가 개발한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장치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무작위 숫자(순수 난수)를 만드는 장치로 해킹 위험을 원천 봉쇄한다.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롱텀에볼루션(LTE) 망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슈퍼컴퓨터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1억 배 빠른 양자컴퓨터가 본격 등장하면서 기존 암호체계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5G 시대에는 자율주행 금융 원격의료 등 서로 다른 산업 분야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오가기 때문에 보안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신동진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