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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박해진 우표’ 내달 중서 나온다

한류스타 ‘박해진 우표’ 내달 중서 나온다

Posted April. 19, 2016 07:34,   

Updated April. 19, 20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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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내 최고 한류 스타는 송중기, 김수현이 아니라 박해진?

 배우 박해진(33·사진)의 얼굴이 들어간 우표가 중국에서 발행된다. 18일 여러 중국 매체들은 중국 국가우정국이 ‘박해진 우표’를 제작해 5월부터 판매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박해진의 얼굴이 들어간 전화카드, 기념주화 등도 제작된다. 우표는 한정판으로 100세트가 먼저 제작돼 판매된다. 이후 중국 모든 우정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일반 우표로도 나온다. 한정판 우표는 698위안(약 12만3000원), 일반 우표는 0.8위안(약 140원)이다.

 중국에서 ‘원몽중국(圓夢中國·중국의 꿈을 이루다)’ 사업의 일환으로 발행되는 우표는 우정국이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문화 분야 종사자 100명을 선정해 발행한다. 박해진은 전쯔단(甄子丹) 탄야오원(譚耀文) 등 중국에서 ‘국민배우’ ‘국민가수’로 대우받는 인사들에 이어 5번째 우표 모델로 선정됐다. 중국에서 한류스타의 공식 우표가 발행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박해진은 2011년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송된 드라마 ‘첸둬둬의 결혼이야기’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고, ‘또 다른 찬란한 인생’ ‘연애상대론’ 등 중국 드라마에 나와 ‘중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한국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이후 그가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4년)가 중국에서 히트하며 인기가 더욱 상승했다. 최근 출연작인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은 현지에서 정식 유통되기 전에 그의 출연만으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화제를 모았다.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 우정국에서 문화재급 배우나 가수에게만 발행했던 국가적인 사업에 박해진이 함께한 것만으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