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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7, 삼성 샛별의 차

Posted December. 14, 2015 09:17,   

신형 K7, 삼성 샛별의 차

한 달을 기다리더라도.

이달 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승진한 삼성그룹 신임 상무들이 첫 업무용차로 내년 1월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의 신형 K7(사진)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아차 등에 따르면 11일 기준 신임 상무 197명과 차량 교체 시기를 맞은 기존 상무 23명 등 220명 중 절반에 가까운 106명이 신형 K7을 골랐다. 삼성은 이들 임원에게 기아차 K7 외에 현대차 그랜저, 한국GM 임팔라, 르노삼성 SM7 등 4종의 옵션을 제공했다. K7에 이어 79명이 그랜저를 선택했고 임팔라(30명), SM7(4명) 순이다.

특히 K7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기 전이라 내년 1월까지 한 달가량을 기다려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신규 임원 197명 중 45% 이상이 K7을 선택했다. 기아차는 신형 K7이 신임 임원 사이에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 높은 상품성과 적극적인 영업 전략 덕분인 것으로 해석했다. 신형 K7은 고급스러운 외관과 함께 운전자 앞유리창에 차량 운행 관련 정보를 띄워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기존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된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신형 K7의 외장 디자인을 삼성 임원 승진자들에게 먼저 공개하는가 하면 삼성서울 서초사옥과 수원사업장 등에 신형 K7을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벌였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