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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북 SLBM 발사, 정세 위협 용납못해

Posted May. 18, 20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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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7일 서울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만찬을 같이하며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이뤄진 케리 장관의 방한은 한중 순방 일정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아시아를 방문할 때 한중일을 순방하는 것이 관례지만 일본과는 최근 미일 정상회담을 했기 때문에 방문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케리 장관은 18일 외교부 청사에서 윤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며 오후엔 고려대에서 진행될 제24회 인촌기념강좌에서 특별강연을 한다.

이에 앞서 케리 장관은 16일 중국을 방문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두고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박 대통령의 다음 달 방미 의제를 조율하고 북핵과 북한 문제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최근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도발 위협과 SLBM 시험발사,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 등 한반도 긴장과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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