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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남미순방, 경제활력 높이는 중요한 순방"

청와대 "대통령 남미순방, 경제활력 높이는 중요한 순방"

Posted April. 15, 2015 03:48,   

신흥시장 진출로 경제 활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순방이다.

안종범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순방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했다. 그러면서 남미 시장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순방에 나서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또 성완종 게이트 소용돌이로 국정이 뿌리째 흔들리는 데다 야당이 순방 연기까지 요구하는 상황에서 청와대는 남미 순방의 중요성을 최대한 부각시키려 안간힘을 썼다.

안 수석은 남미는 굉장히 큰 구매력을 갖춘 신흥시장이자 세계시장의 성장축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방문하는 콜롬비아와 페루 칠레 브라질 4개국의 인구는 2억9000만 명으로 중남미 전체의 48%를 차지한다. 이들 4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3조 달러로 중남미 전체의 52%에 해당된다. 매년 5% 수준의 경제성장으로 중산층 비율이 1995년 21%에서 2010년 41%로 급증했다. 시장이 커진 만큼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는 얘기다.

특히 순방 4개국은 모두 국가 현대화 계획 속에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칠레는 균형발전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항만과 공항 등 29개 프로젝트에 79억 달러(약 8조6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안 수석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건설플랜트인프라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해 청년인력의 중남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5개 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야당의 순방 연기 요구에 대해 국가 간 약속이고 시장 개척을 위한 순방인 만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반박했다.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